미래에셋맵스운용 홍콩부동산펀드투자가 최소 10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 지적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홍콩부동산투자는 실패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23일 미래에셋맵스운용 측은 "홍콩부동산펀드가 손실을 봤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벨 에어(Bel Air)를 일부 매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제외하고 보유중인 부동산 가격은 상승했고 이에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공모1호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공모1호'는 2009년 10월 현재 52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1569억으로, 전매로 인한 손실 116억을 감안하여도 여전히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9월말 현재 10.28%의 누적수익률을 보고 있으며 이 펀드가 상장된 맵스리얼티는 2007년 2.23%, 2008년 8.95%의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공모1호는 현재 벨 에어뿐만 아니라, 광화문 센터원(오피스텔) 분당 미래에셋플레이스(오피스텔), 상해 샤마룩스(서비스레지던스), 인도 주거단지, 판교 오피스개발 등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부동산투자회사의 특성상 부동산 매각시 매각차익이 확정되므로 이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또한 공시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줄곧 공시를 해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