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KT' 전시회 개최

입력 2009-10-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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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려

KT가 새로운 CI인 ‘올레 KT’를 모티브로 한 전시회를 연다.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사진작가 강영호, 디자이너 박진우 등 대한민국 최고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제품 디자이너, 캘리그래퍼, 설치 미술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2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백윤화 씨는 작품 ‘올레 판타지월드’를 통해 올레를 늘 즐거움과 재미가 넘쳐흐르는 밝고 신나는 세계로 묘사했다.

또 춤추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강영호 씨는 작품 ‘7도화음’에서 올레를 ‘왕래와 소통의 공간인 길’로 보고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속도와 양을 상징하는 광섬유로 ‘OLLEH KT’각각의 알파벳을 그리는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KT는 고객이‘올레’를 좀 더 실제적이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전시회를 생각하게 됐고, 지난 7월부터 작업에 함께할 작가들을 섭외하기 시작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도 역발상에 기반한 이번 작업이 작품 활동에 있어 새로운 기회이며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강영호 작가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감이 안 잡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고민을 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은 창작활동 과정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 경영연구소 유태열 소장은 “기업브랜드 경영에 예술을 활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브랜드 전략”이라며 “KT는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감탄사를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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