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4년 글로벌 톱 5위...동남아에 6공장 신설 검토

입력 2009-10-23 16:24 수정 2009-10-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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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2014년까지 글로벌 타이어 업체 톱(Top) 5위를 목표로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향후 2~3년내에 동남아시아에 제 6공장 신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23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타이어 1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향후 2~3년내에 공장 한 개가 더 필요하며 아직 부지는 확정짓지 못했지만, 동남아 쪽이 유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이날 '글로벌 톱 5' 목표 달성을 위해 '5-1-1-전략'을 제시했다. '5-1-1 전략'은 ▲2014년까지 세계 5위의 타이어회사로 도약하고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해 글로벌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10억(1 billion) 달러를 달성하며 ▲생산성 향상 및 생산능력 확대로 타이어 생산량 1억 개를 이루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비즈니스 전략이다.

서 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높은 품질의 타이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타이어 만큼 사람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연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서 사장은 연구개발 뿐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 사장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내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시장다변화 전략에 따라 이머징 마켓인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네트워크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브릭스 국가로 일컬어지는 인도,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을 개척하고 적극 공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금적인 측면에서 견실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내부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수익성 모델을 찾을 것"이라며 "그중 초고성능 타이어(UHPT) 비중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제품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 있어서도 친환경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게다가 서 사장은 향후 2012년 미국과 유럽은 타이어 등급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앞으로 타이어 브랜드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선진 타이어 업체와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타이어가 거두고 있는 눈부신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쌓은 신뢰가 한국타이어에 대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생산량 증대, 전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높은 수익성 창출 등 견고한 성장을 통해 '리딩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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