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제2회 기업가정신 국제 컨퍼런스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장수기업의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최장수 제조기업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넛지'(Nudge)의 저자인 리처드 탈러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교수가 각각 '장수기업의 비결'과 '넛지방식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또 '불황을 모르는 1등 기업의 숨겨진 경영원칙'의 저자 키스 맥팔랜드와 라오스 최대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그룹의 오세영 회장도 주제발표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 벤처 1세대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 황승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제2 벤처붐'을 위한 토론을 갖는다.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잠재력 회복의 근원적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고자 한다"며 "정부는 기업가정신을 북돋는 토양을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인들도 젊은이들이 비전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창업 등 미래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무역협회 사공일 회장도 "미래산업을 적극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모든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