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3분기 영업이익 524억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43억원으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으로 508%증가해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1.4%를 기록, 2분기 19.9%를 넘어섰고, 시장 기대치 16%보다 높게 나왔다.
이같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에 대해 넥센타이어 측은 "하반기에 시장 성적표를 보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으나 넥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의 상대적 강세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며 "이미 제품의 품질과 성능면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의 인정을 받아 초고성능(UHP) 타이어와 겨울용타이어 제품군의 주문이 급증으로 인한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국내 완성차업체로 부터 신차타이어 납품(OE)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내년도의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앞으로 넥센타이어의 지속적인 실적 고공행진의 배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홍종만 대표는 "올들어 내수판매의 급증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의 사상 최대의 고수익 성적을 토대로 내년에도 세계타이어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영성적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창녕에 1조원을 투자, 제2공장 건립을 통해 세계 10위권 타이어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