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3.9mm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초슬림 LCD 패널들을 28부터 30일까지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9' 전시회에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3.9mm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을 개발했다.
'니들 슬림(Needle Slim)'으로 이름 붙여진 이 패널은 두께가 1.92mm인 500원짜리 동전 두개 정도의 두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측은 이 제품의 개발로 초슬림 TV나 액자형 벽걸이 TV를 구현하는데 제약이 없고, 자유로운 실내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 패널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풀HD급 해상도, 120Hz 구동, 5000만대1의 명암비 등 고화질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용 패널과 함께 24인치 LCD 모니터용 패널과 12.1인치 노트북용 초슬림 LCD 패널도 이미 개발해 초슬림 LCD 패널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모니터용 패널은 두께가 3.5mm이며, 노트북용 패널은 두께가 1.64mm에 불과해 100원짜리 동전보다도 얇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태석 상무는 "LCD 패널 두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이번 개발을 통해 초슬림 TV 시장은 물론, 초슬림 IT 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