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형 수퍼마켓 사업(SSM)진출 확대가 연이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저항에 부딪히면서, 사업조정신청이 40건을 넘어섰다.
26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SSM 사업조정신청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SSM 사업조정신청 건수는 총 7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양천구 신정동, 경남 창원시 반림동 등 3곳에서 개점예정이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사업조정이 신청돼 홈플러스의 SSM 사업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이 40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사월동의 디마켓은 사업조정이 완료됐으며, 지난 22일부로는 경북 칠곡과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의 GS수퍼가 사업조정이 완료됐다.
GS수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과 자율적 합의를 통해 사업조정을 완료했다”며 “하절기와 동절기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지역상인들에게 컨설팅 및 선진유통기법 전수, 지역주민 우선채용, 지역특산물 구입 등 출점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