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언론들은 황우석 박사가 법원에서 일부 유죄를 받았지만 그의 몰락을 마무리 짓는 것이라며,'축복할 수 있는 사기( Fraud that may be blessing in disguise)'라고 평가했다.
27일(영국현지시각) 영국의 인디펜덴트지는“황우석 박사의 유죄 선고가 복제 돌파구를 주장했던 과학자의 몰락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전했다.
인디펜덴트는 황우석 박사가 연구비 횡령과 불법난자매매,논문조작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개를 처음으로 복제했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황 박사가 2개의 철회된 논문에서 했거나 하지 않았던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가 적어도 다른 과학자들이 따라할 수 없었던 배아개발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더 타임즈는 황우석 박사의 판결에 대해 '축복일 수 있는 사기(Fraud that may be blessing in disguise)'라고 평가했다.
타임즈지는“황 박사의 사기는 물론 과학사에서 유익하지 않은 사건이었지만, 현재 재생의학의 진전에 심각한 차질을 빚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황 박사 사건은 재생의학 분야를 진전시켰다”고 분석했다.
치료를 위한 복제에 대한 과장선전을 약하게 하고, 보다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재능과 자원을 전환시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