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틀째 하락…배럴당 76.76달러

입력 2009-10-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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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이틀째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하락한 76.7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주택가격지수 상승 및 미 석유재고 감소 예상으로 인해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79.5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6달러 오른 7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S&P가 발표한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0% 상승해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주택시장의 회복 여부가 전체 경기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의 사전조사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 배럴 감소,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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