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4억 달러(한화 약 4조원)을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가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디지털 전력량계 및 설비미터 제조업체 옴니시스템이 전날 보다 635원(14.98%) 상승한 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주인 피에스텍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으며 누리텔레콤 역시 10% 넘게 급등중이다.
그러나 모기업인 누리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 그리드 시장에 뛰어든 넥스지는 강보합세다.
네트워크 정보보호 업체 넥스지는 누리텔레콤과 손잡고 보안 기능이 강화된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 제품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태양 발전 시설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34억달러는 지난 1월 의회를 통과해 집행되고 있는 경기부양예산을 활용한다. 47억달러의 민간자본도 매칭펀드 형태로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