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년 검색시장 점유율 30% 달성…젊은층 타깃”(종합)

입력 2009-10-28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도 개시…개발자 채용 늘릴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년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10대~20대 초판 네티즌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버추어로 제휴사를 변경한데 따른 효과와 쇼핑비즈니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남재관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을 2340억~2400억원, 영업이익률을 16~17%로 상향 조정한다”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당초 올해 목표 매출액을 2200~23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13%로 설정했었다.

전망치가 60억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오버추어로 제휴사를 변경한데 따른 효과를 아직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 CFO는 “오버추어는 영업력이 막강하고 검색 퍼포먼스가 가장 높은 대행사”라며 “오버추어 변경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아직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지만 트래픽 증가가 충분히 매출증가로 이러질 수 있도록 계약했고, 여타 환경변화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해놨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마케팅비용의 집행도 늘릴 것이라고 다음은 밝혔다. 남 CFO는 “3분기까지 최대한 억제했던 마케팅과 인건비 지출을 4분기에는 늘릴 계획”이라며 “이중 마케팅 비용은 당초 매출액 대비 4% 지출을 계획한 만큼, 예정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 3분기까지 3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 올 매출을 24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4분기에만 66억원을 추가 지출하게 된다.

검색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남 CFO는 “작년 10%대에 머물던 검색시장 점유율이 올해 23%까지 상승했다”며 “내년 점유율 30%대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은 게임서비스 강화, 뮤직서비스 오픈, 키즈서비스 오픈, 자연박물관을 오픈하는 등 10대~20대 초반의 네티즌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4분기 중 가계부, 펀드, 재테크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오픈 계획을 밝힌 것. 현재 국내에서는 경쟁사인 네이버가 이미 미투데이를 운영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시장 진출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내년 채용도 검색시장 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남 CFO는 “기획, 개발자 등 서비스 분야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던 미국 라이코스는 이번 3분기 1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7,000
    • +0.17%
    • 이더리움
    • 4,711,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2.94%
    • 리플
    • 1,992
    • -6.21%
    • 솔라나
    • 351,400
    • -1.51%
    • 에이다
    • 1,450
    • -3.01%
    • 이오스
    • 1,221
    • +15.19%
    • 트론
    • 298
    • +2.05%
    • 스텔라루멘
    • 784
    • +29.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1.66%
    • 체인링크
    • 23,980
    • +3.23%
    • 샌드박스
    • 850
    • +5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