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 2/4분기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대비 2조2000억달러(12%) 증가한 20조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 3분기부터 2007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2분기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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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순자산 상위 국가들을 살피면 한국은 독일(11위), 이탈리아(12위), 스페인(13위)에 이어 14위를 기록, 전분기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순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17.8%)과 아프리카(17.8%)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유형별로 살피면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대비 순자산이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이 7조2468억달러로 전분기대비 22.6% 증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혼합형(16.6%), 채권형(1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MMF는 전분기대비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