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힘입어 지난 7월 14일 470.56P를 저점으로 상승랠리를 달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15시 마감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48포인트(-2.68%) 내린 488.8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매도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내 코스닥지수는 하락 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를 비롯 아시아증시가 무너지면서 코스닥지수도 함께 무너진 것이다. 장 막판 투신권과 연기금이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을 되돌리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같은 시간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일반법인 기관이 각각 103억원, 11억원,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일하게 섬유 의류 업종이 2.40% 상승마감했다.
반면 건설, 출판 매체복제, 화학, 금속,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부품이 -3~-4%대 하락을 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에선 동국S&C -7.50%, GS홈쇼핑 -5.23% 그리고 주성엔지니어링이 -5.63% 하락마감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GS홈쇼핑은 이날 장마감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부진한 주가의 흐름과 대조를 보였다.
이날 주요 테마는 신종플루는 힘을 잃고 스마트그리드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34억달러(한화 약 4조원)의 예산을 배정한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테마를 형성 시켰다.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지만 태광이엔시 9.43%, 피에스텍이 5.64%, 옴니시스템 4.25%, 지어소프트 3.23% 그리고 누리텔레콤이 1.29%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809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합 종목은 77개 종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