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국내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신종플루 바이러스 유전물질(RNA)을 국내 연구기관 및 단체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확진자로부터 확보된 신종플루 바이러스 파생자원인 유전물질(바이러스 RNA)을 국가병원체자원 은행을 통해 국내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인체감염진단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 및 검사기관 등 총 42개 기관에 유전물질을 제공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신종플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 분야까지 제공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관련 학회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유전물질 제공으로 국내 인플루엔자 연구 및 관련 산업 분야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 유전자 특성 분석, 진단제 개선 및 개발, 백신 개발 관련 기반 기술 확보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신종플루 대유행 대비 연구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