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매출 3조567억원, 영업이익 6188억원, 당기순이익 41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신규가입자 수가 줄면서 0.4% 감소한 3조567억원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비용은 8341억원으로, 올해 7월까지 시장과열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지만, 8월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모집수수료가 크게 감소, 전분기 대비 12.1% 감소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 전분기 대비 11.8% 상승한 61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마케팅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증대 및 각종 비용절감 등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은 41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33.5% 각각 상승했다.
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조정실장은 “3분기 시장 안정화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고객경험관리에 기반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