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사진 우측)과 유리 소콜로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이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협정은 IAEA가 우리의 원전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 이를 바탕으로 원전도입을 추진 중인 IAEA 회원국의 원전 기반구축을 도와주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현지시각)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신규 원자력 발전 도입국에 대한 기술지원 및 원자력 발전소 성능향상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앞으로 한수원은 신규 원전 도입국의 원자력 기반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이들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정은 IAEA가 우리의 원자력발전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 이를 바탕으로 원전도입을 추진 중인 IAEA 회원국의 원전 기반구축을 도와주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는 게 한수원측 설명이다.
협정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 6월 IAEA와 함께 베트남, 태국, 요르단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도입국 멘토링 프로그램'과 '동유럽 원전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협정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현지에서 27일부터 열린 IAEA 신형 원전 국제 콘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원자력사업 경험사례'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