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폐해 주범은 '스팸 광고'이며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가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1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 활용상의 폐해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팸 광고가 81.8%로 폐해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폐해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스팸 광고(81.8%)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바이러스(74.9%), 개인정보 침해(73.5%), 인격침해(72.0%)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폐해는 익명성(76.3%) 영향이 크다는 반응이었고, 업무ㆍ학업ㆍ생활지장이 50%, 의존성이 40%로 조사됐다.
인터넷 폐해의 책임에 대한 질문은 인터넷 사용자(61.1%), 포털 사업자, 콘텐츠 제공회사, 정부기관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이하 KCUA)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29일, 광운대 참빛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광운대학교, 조은커뮤니케이션 공동으로 ‘이용자 측면의 인터넷 문화정책-인터넷 오용과 역기능의 방지 및 피해 구제방안 모색’이라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아름다운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전략(방통위 엄열 팀장) ▲소비자 참여 확대와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한국소비자원 박경희 팀장) ▲인터넷 역기능 방지와 기업활동(SK브로드밴드 이상헌 상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인터넷 문화조성(KT 문화 재단 황원식 실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