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의 공급이 일주일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시적으로 정부 관납용 신종플루 백신에 대해서 국가검정 대상 검체를 신속하게 채취하고 국가검정 증지 부착을 면제함으로써, 백신공급이 약 1주일 당겨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공급되는 관납용 백신에 한해 국가검정 대상 검체 채취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백신 공급 기간을 2~3일 단축하기로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국가검정증지 부착을 면제함으로써 4~5일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백신의 생산에서 배송완료까지 1주일 정도의 공급시간이 단축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적정재고량 확보로 예방접종사업 수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신종플루 백신의 원활한 국내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