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빅텍, 대규모 유증 이후 주가 하락에 주주들 '울상'

입력 2009-10-30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막연한 기대심리로 주가 급등을 틈 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하는 일부 기업들로 인해 기존주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빅텍의 경우 1500원대이던 주가가 전쟁테마와 자전거테마로 주가가 치솟은 상태에서 총발행주식의 35%에 해당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 주주들의 손해가 큰 상황이다.

30일 빅텍은 지난 9월18일 결정한 635만주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18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상당수 기업들이 각종 테마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주식 물량이 주가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특히 보통 보호예수조치가 되지 않는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증자 발표 후 곤두박질치고 있어 주주들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빅텍은 방사관련 전자전시스템 및 특수전원공급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최근 자전거테마와 전쟁테마에 급등한 전형적인 테마주다.

최근 정부가 시행중인 자전거 대여 사업과 관련 '자전거 대여 장치 및 시스템' 특허출원을 하고 관련사업이 뛰어들었다. 또한 남북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방산업체로 주목받았다. 이에 주가는 지난 5월 28일 5307원까지 기록했고 현재는 지속적인 조정을 받으면서 2300원 전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월 18일 130억 규모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 후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2535원으로 마감했고 지난 29일까지 부진한 흐름을 거듭하면서 2400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가격이 확정된 이날에도 하락세를 보여 현재 2200원대에 거래중이다.

이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박종면 부장은 "테마에 편승해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주주들의 주주권익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5,000
    • +0.12%
    • 이더리움
    • 4,711,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26%
    • 리플
    • 1,993
    • -6.74%
    • 솔라나
    • 352,000
    • -1.26%
    • 에이다
    • 1,445
    • -4.43%
    • 이오스
    • 1,190
    • +11.32%
    • 트론
    • 298
    • +2.41%
    • 스텔라루멘
    • 789
    • +27.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2.29%
    • 체인링크
    • 23,990
    • +3.14%
    • 샌드박스
    • 838
    • +5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