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삼천리 컨소시엄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 부터 안산도시개발㈜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개발 지분은 안산시가 49.9%, ㈜삼천리가 42.9%, 안산상공회의소가 0.2%를 보유하고, STX가 종전과 같은 7%를 갖게 됐다. 안산시와 삼천리는 이 회사를 공동 경영하게 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안산도시개발의 지분매각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된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와 삼천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요금 수준을 초과하지 않기로 합의해 민영화에 따른 열 공급 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안산도시개발은 1995년 설립돼 안산시 일대 약 5만여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지분매각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