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요 테마주에 투자하는 테마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테마형 펀드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51.98%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3.15%보다 8.83%포인트 높았다.
뒤를 이어 가치주에 주로 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가치형 45.29%, 대형 우량주 투자 비중이 높은 성장형 45.20%,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형 44.76% 등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형 펀드 수익률은 43.98%로 5개 유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지난달 22~28일) 수익률은 성장형 -1.71%, 가치형 -2.16%, 배당형 -1.76%, 테마형 -2.29%, 코스피200인덱스형 -2.54% 등으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2.67%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형과 배당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같은 기간 자금 유출입 상황은 인덱스형에 70억원이 들어온 것을 제외하고 성장형(-1천590억원), 가치형(-80억원), 배당형(-120억원), 테마형(-200억원) 등 전 유형에서 돈이 빠져나갔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펀드는 테마형"이라며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전기전자 업종 편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형 등 펀드는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