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정부 규제는 위험보다 기회가 더 커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구창근 소비재파트장은 "최근 1가월간 주가는 8% 하락해 코스피 3%p 대비 하락폭이 크다"며 "매출총량규제 위험, 전자카드 도입 가능성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파트장은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세수 확보의 필요성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강원도 민심 ▲실효성과 현실성 있는 매출 규제방안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향후 제시될 새로운 규제안은 현 규제안보다 강화되는 방향은 아닐 것"이라며 "향후 규제 위험의 방향은 주가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기보다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하락위험이 낮은 1만6000원(배당수익률 5.3%) 이하에서 서서히 매집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