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혈액 공급 '비상'

입력 2009-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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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혈액원 비상채혈 강화 및 범국민적 헌혈동참 요청

신종플루의 급속확산에 따라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줄자 정부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급감해 수혈용혈액 부족에 따른 비상대책을 2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보유량 제외)은 10월 30일 기준 3.0일분으로 전일 대비 0.3일분이 감소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혈액부족 악화요인은 신종플루의 확산에 따른 헌혈자 감소가 주 원인이며, 특히 학교의 단체헌혈 감소가 가장 많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우선 혈액수급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혈액원 및 헌혈의집 비상근무체계 가동에 들어간다.

전국의 17개 혈액원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시 혈액공급 및 각 혈액원별 혈액공급량을 조절하며, 혈액수급상황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전국 헌혈의집 운영시간을 평일, 토ㆍ일ㆍ공휴일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전혈 위주의 채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헌혈가능 자원의 총력 확보를 목표로 국방부와 부처협의를 통해 군부대 단체헌혈을 대폭적으로 확충하기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동절기 말라리아 위험지역 조기채혈(11월~3월) 완화 초치를 위해‘혈액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및 혈액원에 비상대책본부 및 비상대책반을 설치 운영하며, 복지부 공공의료과에 ‘혈액공급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일일 혈액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혈액보유량 및 조치사항에 대한 일일보고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헌혈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재계, 노동계, 종교계, 의료계 등에 헌혈협조를 요청했으며, 의료기관의 혈액 적정사용 권고, 불필요한 혈액수요의 억제 및 자체 채혈 확대를 협조 요청했다.

한편 복지부는 수혈을 통한 신종플루 감염사례는 아직 없으며,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완치된 경우에는 7일 이후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한 경우는 24시간 이후부터 헌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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