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매출 110억, 영업이익 34억, 순이익 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은 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로 집계됐다. 특히 3분기 당기순이익은 영업 외 비용 감소 및 투자자산처분 이익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7%나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한컴은 주력사업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오픈소스SW와 신사업부분의 매출 신장을 원인으로 꼽았다.
오픈소스SW는 비즈니스 채널 강화 및 신규고객 확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사업부문 역시 씽크프리 오피스의 모바일 시장 진출 본격화 및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을 보였다.
한컴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49억원이며, 누적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한컴은 올해 초 경영목표로 정한 연간 매출 535억 원과 영업이익 150억 원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124억 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121억을 이미 초과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4분기 가정용 오피스 시장 진출 및 오피스 차기버전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가칭)’의 내년 상반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스마트폰 분야의 글로벌 오피스 시장 성과도 내년에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익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그간의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고루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3분기 발표한 오피스 강화 전략이 한컴의 새로운 20주년을 시작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