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고민할 때 론칭된 지 얼마 되지 않거나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경우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반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창업아이템은 시행착오를 거쳐 쌓아온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고 성공의 노하우로 전환해 자리를 잡은 브랜드들이다.
치킨퐁과 짬뽕늬우스는 제1브랜드의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2브랜드로 론칭된 경우다.
치킨퐁은 자체개발한 컨벡션 오븐기와 더불어 가르텐비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맥주 냉각테이블 및 배달용냉각기의 보급으로 보다 차별화된 창업여건을 제공한다.
한윤교 대표는 “가르텐비어의 노하우에 더해 열풍컨벡션 오븐기, 배달용 냉각기 등의 꾸준한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개념의 치킨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우동원액과 얼큰소스는 짬뽕늬우스 만의 차별화된 요소 중 하나로 짬뽕국물은 뒷맛이 개운하고 담백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짬뽕늬우스는 본사의 철저한 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 관리 역시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1일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점주운영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초보창업자도 본사 3일 교육만으로도 바로 매장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메뉴는 조리 매뉴얼화, 규격화 돼있어 전문주방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홍합이야기와 위너스치킨은 프랜차이즈계의 오랜 경험을 통해 탄탄한 체계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에 속한다.
‘홍합이야기’는 프랜차이즈 외식업 19년의 성공 노하우를 자랑하는 ‘프리젠F.C’의 선술포차 브랜드다.
불황기를 거치면서 서민적인 콘셉트를 내세운 주점들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홍합이야기 역시 서민적인 메뉴를 내세운 포차 콘셉트다.
홍합이야기는 홍합서식지인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홍합을 사용하며 홍합탕을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무한리필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역시 경험이 없어도 메뉴얼화된 조리법으로 단기간 교육만으로도 바로 창업이 가능하며 식재료의 경우 본사에서 직접 가맹점에 배송해 중간 마진율을 낮춰 비용부담도 적다.
위너스치킨은 이러한 외식 산업 20여 년의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독자적인 천연 시즈닝에 24시간 숙성시켜 고온의 스팀오븐에서 구워내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엄선된 재료를 매일 공급받아 조리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은 물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으로 원육의 포장상태부터 차별화했다.
또 전 제품을 ‘one pack, one sale(즉석요리, 즉석판매)’가 가능하도록 물류 및 메뉴를 시스템화해 초보창업자들의 손쉬운 적응과 가맹점의 편리성까지 고려했다.
이에 생산·제조부터 물류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현재 가맹점의 마진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등 가맹점에 유리한 조건들을 제공한다.
닭의 경우 80% 정도 조리돼 배송되는 원팩시스템은 조리가 쉽고 일관된 맛의 유지가 가능하다. 최소 45일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실온에서도 1주일 가량 보관 가능해 재고관리도 용이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창업아이템을 선택할 때 무조건 인지도만을 따져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비록 인지도는 낮지만 알토란처럼 탄탄하고 수익성이 높으며 가맹점을 우대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본사의 그동안의 경험과 이력을 꼼꼼히 살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가맹점 관리에 주력하는 회사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