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2일, 신임 대표이사로 김종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종서 사장은 지난 2008년 초 삼보컴퓨터 국내사업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시장 선도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진두지휘, PC 시장 점유율 확대, 영업 흑자 달성 등을 이뤄낸 전문경영인이다.
삼보는 고객 만족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해 온 김종서 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업계 유일 24시간 상담서비스, 노트북 전담 서비스, 여성 고객 전담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온 삼보는 대표이사가 직접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경영에 즉각 반영하는 시스템을 확립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삼보는 국내 및 해외 사업 본부장도 신규 선임했다. IT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강승원 부사장을 국내 사업 본부장으로,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했던 문기웅 상무를 해외 사업 본부장으로 선임해 내수와 수출에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PC업계 및 IT 기술 트렌드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박일환 사장은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겸 기술 연구소장으로 선임돼 삼보의 미래 제품 경쟁력 창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관리 본부장에는 MBA출신 손종문 상무가 선임돼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그 동안 삼보컴퓨터와 셀런의 겸임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영민 부회장은 삼보컴퓨터 등기이사로서 실무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주요 의결 사항 및 전략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