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왼쪽)과 MS 스티브발머 회장이 그린IT 분야 협력을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IT’를 실천하는데 두 회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운영체제인 ‘윈도우7’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메모리 반도체인 '40nm급 DDR3 D램을 함께 사용할 경우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을 알려나가는데 집중됐다.
두 회사는 공동 노력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윈도우 7'과 ‘40nm급 DDR3 D램’조합의 효율성을 선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PC OS를 '윈도우7'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윈도우7은 메모리 관리, 절전 모드 전환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DDR3와의 결합은 두 회사의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PC 사용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동수 부사장은 "윈도우7의 권장 사양 2GB의 두 배인 4GB 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성능은 향상되면서도 소비 전력은 오히려 줄어들어 그린 IT 솔루션을 확대시키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