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

입력 2009-1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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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공동개발, 연내 서비스 확장 계획

SK텔레콤이 한국IBM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이용자에게 개발 소프트웨어과 하드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PaaS(Platform-as-a-Service 서비스용 플랫폼)형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IT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 저장--처리--네트워킹,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구축한 PaaS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플랫폼을 웹에서 가상으로 구축해 주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별도 플랫폼을 구축할 여력이 없는 중소업체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IT자원을 운영하고 개발 소요기간을 절약하는 등 장점이 많아 ICT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시스템 구현을 계기로 모바일 콘텐츠 개발업체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 신규 서비스 런칭 시 투자위험을 감소시키고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시험 운용중인 30여대 인큐베이션 시스템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80여대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서버 파티션을 나누는 가상화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임대 및 설치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으로 연말까지 20여 개 이상의 서비스 개발업체, NATE 및 모바일 콘텐츠 제공 CP(Contents Provider) 서비스를 수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데이터 네트워크본부 임종태 본부장은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해 웹 2.0을 비롯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글로벌 ICT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주도해 온 IBM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 개발업체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상용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함으로써 IT 벤처와의 상생과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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