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과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으로 164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고 1560선을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20.42p) 떨어진 1560.2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 급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1543.24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2000여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홀로 66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218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98억원, 비차익거래로 137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07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업만 소폭 반등중이며 은행과 운수창고, 보험, 증권, 금융업, 운수장비가 2~3%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현대차가 5% 이상 급락중이고 KB금융, LG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우리금융, LG, POSCO,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전자우가 3%대를 전후로 하락중이다.
반면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이 1~2% 반등중이고 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18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9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