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0월 한달간 내수 3만6017대, 수출 11만3574대 등 전년대비 7.3% 증가한 14만959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경차 모닝의 판매증진과 쏘렌토R, 포르테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모닝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8942대가 판매되며 경차시장에서 20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월 평균 7000대가 판매됐던 모닝은 올해 들어 월평균 8500대 선으로 20% 이상 판매가 증가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선보인 2010 모닝은 더 좋아진 연비와 출력에 경제운전안내시스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과 편의사양 개선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쏘렌토R 4406대, 포르테 4384대 등 올해 출시된 신차들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로체도 전년대비 11.0% 증가한 433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10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7만2432대, 해외생산분 4만1142대 등 총 11만3574대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대비 6.2% 줄었으나,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44.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4050대, 쏘울 785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등을 비롯해 2977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