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0월 한 달 동안 내수 2786대, 수출 1844를 포함 총 463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전년대비 35.4% 감소한 수치며, 전월대비 15.6% 감소했다.
한편 10월 내수 판매의 경우, 액티언 스포츠의 판매 증가세(전월대비 52.3% 증가)에 힘입어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연중 월별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월과 대비해서도 12.3% 증가, 내수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쌍용자동차는 전했다.
한편, 수출은 전월 대비 38.7% 가량 감소한 1844대의 선적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장기 파업으로 인한 미선적 물량 소화로 수출이 급증했던 지난 달에 대비해서는 감속 폭이 큰 것 같아 보이지만 파업 이전 5월까지 월 평균 수출 실적(655대)과 대비해서는 3배 가까이 증가한 만큼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다변화 정책을 추진, 중남미, 중동, 아시아 시장과 같은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판매비중을 지역 및 국가별로 분산하여 시장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함과 동시에 판매 확대를 달성해 나가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10월 누계 실적이 2만5221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당초 조사 보고서에 명기된 연간 목표 2만9286대에 대한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당초 밝혀왔던 월 4500대 수준이 달성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며, 추가적인 판매확대를 통해 회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또한,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신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사가 적극적으로 합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