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전일 미 국채 금리의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수에 힘입어 내림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에 비해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bp 하락한 4.43%, 국고 5년은 1bp 하락한 4.93%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하락한 3.5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한 5.40%, 20년물은 2bp 하락한 5.57%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3.49%, 2년물도 1bp 하락한 4.5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은 전일과 동일한 2.96%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12bp 강세 및 저평가 38틱 영향으로 시초가에 외국인의 1000계약 이상 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19틱 급등한 108.83포인트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초 -2%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오전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있는 가운데, 108.90위로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정리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점심시간 중 증권사의 환매수로 108.83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연이어 출회되면서 108.78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10월 CPI는 (환율 하락 효과로) 전월비로는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고, 전년동월비는 2.0%(전월 2.2%)로, core CPI는 2.6%(전월 2.7%)로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은행의 500개 대량 매수가 유입돼 108.86까지 반등했다.
이후 통안 단기물 입찰도 부진한 것이 확인되자 보험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자 다시 108.76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면서 108.75까지 하락하며 일중저점을 갱신하기도 했으나, 저평가 영향으로 보험사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돼 다시 108.77로 반등,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8틱 상승한 108.74포인트로 끝났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2129계약, 개인 476계약, 자산운용 1540계약, 연기금 165계약, 증권선물 2625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7118계약, 보험 154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만9399계약으로 전일보다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