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안산까지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돼온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교통수요가 당초 하루 22만9847명(2021년 기준)에서 33만2248명(2019년)으로 대폭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도 높아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안산선과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시 4041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함으로써 총 794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 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시행해 조속히 기본계획이 확정ㆍ고시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