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피츠버그에 고급 강관공장 준공

입력 2009-11-03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S스틸, 세아제강과 합작… 연산 27만톤 규모

포스코가 2일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연산 27만톤 규모의 고급 강관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 및 강관 제조 경험이 풍부한 세아제강과 합작 설립한 USP (United Spiral Pipe, LLc)는 미국석유협회 공인 에너지 수송용 고급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강관을 생산ㆍ판매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US스틸의 존 서머 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조지 밀러 하원위원, 피츠버그시 낸시 패런트 시장, 샌프란시스코 구본우 총영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국은 에너지 수송용 강관의 최대 시장이며 향후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스코가 고급API강관 분야에서 처음으로 투자하여 설립한 USP가 북미지역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여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존 서머 US스틸 회장은 “포스코와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이번 준공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한 USP 공장은 최대 두께 25.4mm까지의 강판을 소재로 24~64 인치의 대구경 (Large Diameter)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API강관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스틸이 절반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소재로 사용하는 열연강판 제조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포스코와 강관제조 경험이 풍부한 세아제강, 미국내 현지 판매망과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US스틸의 이상적인 합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유지분은 포스코와 US스틸이 각각 35%, 세아제강이 30% 이다.

북미지역은 전 세계 에너지 수송용 강관 수요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 지름24인치 이상의 대구경 API강관을 연간 200만톤 이상 사용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7,000
    • +3.62%
    • 이더리움
    • 5,094,000
    • +9.15%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4.11%
    • 리플
    • 2,062
    • +4.62%
    • 솔라나
    • 334,200
    • +3.21%
    • 에이다
    • 1,404
    • +5.25%
    • 이오스
    • 1,140
    • +2.9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85
    • +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36%
    • 체인링크
    • 25,590
    • +4.92%
    • 샌드박스
    • 8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