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피앤씨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249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고 영업이익이 19억3500만원을 기록해 12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진피앤씨는 이처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인 LCD 시장의 활황으로 인한 LCD 보호필름 판매 증가 ▲추석 시즌에 따른 인쇄사업부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기타 산업용 첨단 필름 부문의 매출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진피앤씨 관계자는 "한진피앤씨 전체 매출의 약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TFT-LCD 유리보호필름의 경우 전 세계 LCD 시장이 크게 호황을 누리면서 주문량이 크게 증가해 신규 라인 증설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진피앤씨 이수영 대표는 "그 동안 수익성이 낮은 제품은 점진적으로 라인을 축소하고, 특허 제품 등 고부가 제품을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결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며 "자가점착필름을 비롯, 최근 생산을 시작한 ES시트 등 고부가 신규 제품들이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액 증가는 물론 수익성도 한층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