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는 3일 일본의 환경 전문기업 JGC C&C와 촉매방식(SCR)용 탈질 설비에 들어가는 촉매의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아이씨는 탈질설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촉매까지 직접 판매, 공급할 수 있게 돼 국내 탈질설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따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JGC C&C는 1976년 세계최초로 탈질 촉매를 상용 판매한 회사로 탈질 촉매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탈질 촉매 전문기업이다. 촉매는 촉매방식(SCR) 탈질설비의 핵심 요소로 전체 공급금액중 약 15% 이상을 차지하며 2~4년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 현재 국내시장은 오스트리아계 세람코리아, 일본계 BHK 등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800여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케이아이씨는 탈질설비 시장에서 탈질 효율이 높은 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우수한 차별화된 하이브리드(SCR+SNCR) 기술로 에쓰오일, SK에너지 등에 탈질 설비를 공급해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으로 기존에 설치된 발전소, 화학공장등의 보일러에 탈질설비 시설이 강제화돼 전체 1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있고 중국과 동남아 등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녹색환경산업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진 대표는 "이번 JGC C&C와 국내 판매권 계약을 통해 탈질시장에서 설비뿐 아니라 촉매까지 공급하는 일관체계를 갖게 돼 국내 탈질설비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확보했다"며 "탈질설비시장은 환경분야의 대규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내년에 대규모 발전소 건설 등이 집중돼 있어 케이아이씨의 주력사업부문에 따른 성과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