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녹색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중점 개발한 LED 조명 KS표준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 우리나라가 IEC 조명분야 기술위원회(TC34)에 제안한 '할로겐 대체용 LED램프' 등 2종이 지난달 24일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돼 향후 LED 조명분야 국제표준 주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IEC 조명기술 국제표준화회의에서 'LED 등기구' 표준 등 4종을 추가 제안하는 등 지금까지 총 7종의 KS표준을 국제표준에 제안한 바 있다.
특히 헝가리회의에서는 앞으로 IEC가 LED 표준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LED 등기구분과를 신설키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제안중인 5종의 표준도 국제표준 채택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고 기표원측은 설명했다.
기표원은 LED 조명 KS표준의 국제표준 채택과 더불어 국산제품의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KS인증 획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우선 LED 인증 수수료 인하 및 통일화를 위해 LED시험기관 협의회에서 시험건수에 따라 평균 21~58%까지 인하 및 통일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시행키로 했다. 또 시험수수료 20% 감면 지원도 중소기업에 한해 1년간 연장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LED조명 KS 획득을 도모하기 위해 'LED 조명 KS 인증 실무 가이드북 CD'를 제작해 4일부터 무료보급하고 기표원과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