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2009 상생협력주간'이 3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막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코엑스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대기업 협력사 청년채용박람회와 업종별 상생협력 행사, 대기업 협력사 데이(day),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 등이 이어진다.
특히 대기업협력사 청년채용박람회에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을 비롯한 9개 대기업의 5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3000여명의 상담신청자에 대한 취업상담과 현장 면접, 취업관련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기업과 협력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도 열린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시상식에서는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의 존속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박명길 상무와 ㈜달성 최재원 대표는 각각 상생협력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한 포스코그룹 차원의 상생협력 강화, 모기업 및 지역대학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집진기 내장품 설비(Electrode) 제품 국산화 등의 공적으로 개인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하이닉스, 모토닉, 대원인물은 각각 상생보증프로그램 등을 통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R&D 공동 상버 등을 통한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 강화 등의 공적으로 단체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