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투자선점 효과 ‘넘보지 마’

입력 2009-11-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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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 40억불 투자 8세대 LCD라인 구축 계약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왼쪽)과 쉐샤오펑 광저우경제기술개발구 주임이 중국 8세대 LCD 생산라인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정부의 투자승인을 전제로 서울롯데호텔에서 광저우시와 중국에 8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앞서 중국내 투자를 공식화해 중국 LCD선점 의지를 드러냈던 LG디스플레이였던 만큼 중국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투자하기로 한 8세대 LCD 생산라인(2200X2500mm)은 투자비 40억달러 규모로 2012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총 생산능력 1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을 확보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50인치급 LCD까지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중국 거래선과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할 합작법인인 ‘LG디스플레이 차이나’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3억3400만달러(1조5850억원)로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의 70%를 보유해 경영과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으며, 30%는 광저우시 및 현재 지분 투자 참여를 추진 중인 중국 LCD TV 메이커가 보유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광저우시와 중국에 8세대 LCD 생산라인을 함께 구축하기로 MOU를 체결했고, 현재 한국 정부의 중국투자 승인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는 이번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중국 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중국 8세대 LCD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중국내 교두보 역할을 자임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내 투자는 국내 LCD 장비, 부품, 재료 업계의 판매 확대로 직접 연결되는 동시에 신규 LCD 라인 건설이 활발한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 한국 디스플레이 기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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