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미 호재 불구 엿새째 하락...1549.92(9.17p↓)

입력 2009-11-03 15:28 수정 2009-1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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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매에 발목이 잡혀 엿새째 조정을 받아 154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3일 현재 전일보다 전일보다 0.59%(9.17p) 떨어진 1549.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포드의 실적 호전과 제조업 지수 상승에 힘입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 매도에 등락을 거듭하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기관이 36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 압력을 높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9억원, 1732억원씩 순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32억원, 비차익거래로 83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06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미만 반등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통신업, 증권,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은행과 금융업, 보험, 화학이 2~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우리금융이 5% 이상 급락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LG전자, LG화학,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 등이 3%대 전후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2% 반등했고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KT, 신세계가 1% 내외로 올랐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2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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