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3일 한동안 수입 물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치기라 사장은 이날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언론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안 수입물량을 늘릴 계획이 없으며 대신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캠리, RAV4 등을 계약한 고객들은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치기라 사장은 지난 9월 14일 계약한 이후, 지난달 20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열흘만에 약 4000대가 계약됐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월 700대 판매목표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절반 정도를 판매한 셈이다.
모델별로는 캠리가 약 2600대로 가장 많이 계약됐으며, 다음으로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4 순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치기라 사장은 아직까지 내년 신 모델 출시 계획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승회에는 국내에 들여온 4개 차종의 수석 엔지니어들이 참석, 도요타 브랜드의 기술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중 라브4 담당인 사에키 요시카즈는 현대기아차 제품에 대해 "투싼 ix를 한국에 와서 시승해 봤는데, 매우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에서 투싼ix는 여러가지로 공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