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호주 금리 인상 불구 보합 마감...국고3년 4.43(보합)

입력 2009-1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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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호주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부문이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차익 실현 매물들이 나오고 있지만 금리 하락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전일과 같은 4.43%, 국고 5년도 전일과 같은 4.93%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2bp 하락한 3.48%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5.40%, 20년물은 1bp 하락한 5.56%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하락한 3.47%, 2년물도 2bp 하락해 4.56%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96%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4bp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시초가 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08.73에 시작했다.

저평가가 30틱 이상이라 108.70초반에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108.78로 반등했고 108.80부근에서는 증권 및 은행의 매도가 출회돼 다시 108.74로 밀리며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점심시간 중 호주A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을 결정하자, 재료노출(예상수준의 인상폭)에 따른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8.83까지 급등했다.

오후들어 은행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면서 108.88까지 급등한 후 코스피 하락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108.90부근에서는 보험권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자 108.80초반으로 재차 밀렸다.

장 마감 무렵 은행의 대량 매도가 지속되면서 108.75까지 급락했으나, 투신 및 개인의 환매수로 108.79로 반등하며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6틱 상승한 108.80포인트로 끝났다.

IBK투자증권 오창섭 연구원은 “금일 호주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당분간 금리 하락 기조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물량 소화가 잘 진행 중이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매수 기조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1487계약, 개인 18계약, 자산운용 5810계약, 보험 2126계약, 증권선물 1169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4829계약, 연기금 570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만8002계약으로 전일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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