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한전KP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정민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 의하면 국내 발전설비는 2021년까지 연평균 3.2%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전KPS의 경우 국내 발전정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어 발전설비 증가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2010년부터는 원자력 발전설비의 높은 증가가 예정돼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자력 정비는 현재 기술적 어려움과 보안 문제로 100% 전담하고 있으며 정비단가 역시 수화력에 비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 발전설비 비중확대에 따라 기업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30년 이상 국내에 들여온 8개국 37개사의 다양한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를 담당하면서 재생위주의 정비기술력을 축적했다"며 "해외 경쟁사들이 특정 부분에 국한된 부품 교환식의 정비를 진행하는 반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생위주의 종합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