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두산건설에 대해 이번 3분기에 생각보다 양호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6143억원,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5%, 87.2% 증가했다"며 "대형 주택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주택과 건축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토목부문 원가율 및 판매관리비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안정화됐고 토목부문은 민자 SOC 사업의 수주잔고로 양호한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으며, 판관비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두산건설은 12월 일산 제니스 분양만 성공한다면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산 제니스의 분양 성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