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전방산업 안정시까지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조인갑 애널리스트는 “아직 전방산업의 구조조정 윤곽과 살아남은 선사(선주)들의 정상화 과정이 구체화되지 않음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양 부문의 매출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3분기에 매출 3조 6194억원, 영업이익 2664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분기기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조 231억원(39.4%)나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3875억원(12.0%)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조 애널리스트는 “해양 부문의 매출 증가로 예상치를 넘어선 3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선사나 선주들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는 등 전방산업의 구조조정 일단락 및 안정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