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유럽 통신사 'LTE' vs 한국 '와이브로' 한판승부 예고

입력 2009-11-04 09:02 수정 2009-1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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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 모바일와이맥스 장비 개발사업 사실상 포기...삼성·LG, LTE 진행중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화웨이등 유럽의 대형 통신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LTE기술이 와이브로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런던올림픽에서는 LTE와 와이브로맥스 등을 소개하고자 하는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최근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전파(주파수) 이용계획을 공개했다.

세계 50억 시청자에게 올림픽을 실황 중계하는데 사용할 방송 주파수와 채널, 영국내 35개 경기장의 수천만 관중과 1만5000여 올림픽 관계자 및 참가자가 쓸 이동통신용 주파수 정지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오프컴 최고운영책임(COO) 질 아인스코프는“영국 국내 총생산(GDP)의 30분의 1이 전파와 연계된 사업”이라며“주파수 사용량이 매우 빠르게 증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디지털 브리튼(Digital Britain)’최종 보고서는 런던 올림픽용 주파수로 2.6㎓와 800㎒ 대역을 지정했다. 오프컴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올림픽용 주파수를 찾기로 했다.

AMD 인기 모델 오프컴의 런던 올림픽 주파수 이용계획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세계 주요 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기기 제조업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롱텀에벌루션(LTE), 모바일 와이맥스를 비롯한 차세대 무선 통신체계를 런던 올림픽 경기장에 소개하려는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연합(ITU)에서 끝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 제 6차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후보로 와이브로기술인 'IEEE802.16m'과 LTE 기술인'LTE Release10& Beyond(LTE-어그밴스드)를 제안했다.

ITU는 내년 6월까지 제안된 두 후보기술을 심층 평가한뒤 2011년 2월 표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2011년 말 ITU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현재 제4 세대 이동통신기술은 국내 기술인 와이브로와 유럽 등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LTE기술이 박빙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4세대 이동통신 표준제정 과정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기술개발이 치열하다.

현재 모바일와이맥스와 LTE 각 기술의 진영들의 움직임을 보면, 모바일와이맥스 장비를 연구 개발했던 포스데이타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노키아-지멘스 또한 모바일 와이맥스 개발을 포기하는 등 우리나라가 개발한 와이브로인 모바일 와이맥스의 입지도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반면, LTE의 경우는 에릭슨이 인수예정인 노텔네트웍스,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등 통신장비 메이저 업체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상용화 속도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앞서 있으나 세계 메이져 통신업체들은 대부분 LTE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게 현재 상황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와이브로 기술에 집중되어 있어서 LTE쪽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 위주로 진행중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납품한 USB형태의 LTE단말기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칼미아'가 내장되어 있는 USB동그리 타입의 단말기로서, 국내 삼성전자의 파트너사인 알에프텍에서 컨넥트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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