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석연휴 등으로 카드사용액이 감소하면서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이 줄어들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카드론 등 제외)은 28조 392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4.69%인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셈이다.
다만 정부의 세제지원으로 10월 중 자동차(국산신차) 신용카드 판매금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00억원(134%)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후 한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해왔다"면서 "올해 10월에는 추석연휴로 인한 카드사용액 감소로 증가폭이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