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북권의 신 주거중심타운 조성을 위해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천호뉴타운의 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천호동 362-60일대 36만3887㎡에 대해 '천호뉴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 곳은 2005년 4월 수립된 천호뉴타운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을 유도하고 도시기반시설을 체계화하기 위해 이번에 제1종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뉴타운지구를 가로지르는 선사로 폭을 기존 25m에서 30~33m로 늘리고 중간규모 도로 8개와 소규모 도로 16개가 신설 또는 정비된다.
선사로 서쪽은 기존 계획관리구역을 통합해 특별계획구역(11만7천944㎡)으로 지정됐으며 시는 강동구에서 대표적인랜드마크적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계획구역 북쪽에 있는 즈믄길 주변에는 폭 40m의 녹지가 조성돼 천호3동과 로데오거리로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이 생긴다.
한편, 천호뉴타운지구내 재래시장, 성매매업소 및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1~2구역은 1단계로 이미 정비구역이 결정돼 용적률 234%~484%를 적용 20층~40층 규모의 공동주택(915세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진교 남단 구천면길 1층 전면부는 카페 거리로, 선사로변은 업무시설 및 관광호텔로, 즈믄길은 서점, 학원 및 아동관련시설을 조성토록 했으며, 간선도로변에는 숙박시설,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등 주거위해시설은 불허용도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