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2호선 4년 앞당겨 2014년 개통

입력 2009-1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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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회ㆍ검단신도시 지원...무인자동화 경전철로 건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져 오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에 개통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인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오는 10일 확정ㆍ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아시아경기대회 지원과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당초 2018년 개통 목표에서 2014년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경인고속도로, 주안역, 남동구 인천대공원(연장 29.3km, 정거장 27개소)까지 연결되며, 공항철도, 경인선, 인천 1호선과 환승된다.

사업비 2조1649억원 중 60%인 1조2989억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인천시가 부담할 예정이며 2010년에 착공, 2014년 완공과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2호선에 도입하게 될 열차는 철제차륜형 경전철로 수송용량이 적합하며 환경성이 우수하고 무인자동화 운전으로 운영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 2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1호선에 이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도시철도 중심의 저탄소 녹색성장체계로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수단의 선택기회를 다양화함으로써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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