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 수입차 "없어서 못 팔아"

입력 2009-1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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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760Li' 50대 수입물량 계약 완료...아우디 R8 내년 50대 계약

최근 국내에 출시된 2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가 차량들이 출시되기도 전에 수입물량이 모두 계약이 끝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일 BMW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BMW 최상급 럭셔리 세단, '뉴 760Li'는 올해 수입물량인 50대가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계약이 끝났다.

이 차의 가격은 2억6500만원이며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최고급 메리노 가죽시트 등이 적용된 760Li 인디비주얼 모델은 2억77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아우디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고성능 스포츠카 '뉴 R8 5.2 FSI 콰트로' 역시 올해 수입물량인 15대가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계약이 끝났다. 내년에도 50대 계약을 완료한 상태. 이 차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1600만원이다.

이처럼 2억원대를 호가하는 최고가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워낙 수입물량이 적은 것 외에도 신차 효과와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렸다는 점과 특히 해외에서 먼저 이들 차량이 소개된 것을 보고 기다린 대기수요,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딜러사들을 통해 뉴 760Li가 언제 출시되는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들었으며, BMW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달리는 즐거움을 좋아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뉴 760Li 출시를 기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내년에도 뉴 760Li 모델을 평균 월 15대에서 20대 정도만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뉴 760Li는 새로운 고정밀 직분사 및 트윈터보 시스템이 적용된 V12기통 엔진을 탑재, 5250rpm에서 최고 출력 544마력, 1580rpm에서 최대토크 76.5kg·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22%, 25% 이상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거기다 BMW 최초로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제로백(0-100km/h)을 단 4.6초 만에 돌파하는 등 스포티한 주행 능력을 갖췄다.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뉴 R8'은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또한 제로백은 단 3.9초에 불과하며, 시속 200km까지는 12초, 최고속도는 시속 316km이다.

이런 최고가의 차량의 수요에 힘입어 수입차 업체들에서는 소비 수준이 있는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뉴 760Li' 출시를 기념해 200명의 상위 잠재 고객만을 초청해 고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아우디 역시 '뉴 R8' 출시를 기념, 고객 600여명만을 초청한 고객 행사를 열었으며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화성 자동차 안전 연구소에서 R8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앞으로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고객행사보다 특정화된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 통합적이면서 체계적으로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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